이근 대위가 대한민국 군인이 된 계기를 직접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유튜브 ‘가짜사나이’ 콘텐츠로 장안의 화제가 된 이근 대위와 래퍼 베이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라디오의 한 청취자가 “애국자인 아버지의 권유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군입대한 걸로 안다”고 질문했고 이근은 군인이 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미국에서 크면서 인종차별이 굉장히 심했다. 꿈이 미군이 되는 거였다. 초등학교 때 아이들이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놀리더라. 그 말이 너무 싫었다. 학교에서 많이 싸웠다. 태권도를 배워서 백인 친구들을 다 때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군의 네이비씰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반대했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가 한국 군인이 되라고 하셨다고 하며 “입대하고 4개월돼서 소위 임관을 했을 때, 그때 처음으로 나라가 생겼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