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 트이기 전 엄마 아빠한테 전하는 속마음

제가 태어나니 힘드시죠? 제가 잘 때만 이뻐보인다는 것 저도 잘 알고 있어요. 제가 울 때면 왜 우는지도 몰라 당황스럽다는 사실도요. 밤잠도 설쳐가며 저를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갑자기 바뀐 환경이 무척이나 힘이 들어요

엄마가 저를 안아주고 다독여주고 젖을 물려주면 힘들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온몸이 따뜻해져요. 불안하거나, 짜증이 나거나, 아프거나, 졸릴 때에 엄마 젖을 물면서 엄마품에 있으면 세상 제일 행복해요

그래서 세상 제일 믿음이 가는 엄마에게 자꾸 떼를 부려요. 전 엄마 품에서 치유되기도 하고 사람들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워나가요. 엄마는 세상을, 사랑을 배우는 제 첫번째 학교이고 손으로 만져지는 사랑의 실체예요. 엄마의 몸은 저에게 생명이고 요람이에요

저는 3주, 6주, 3개월,6 개월 때 급 성장을 해요. 전 앞으로 태어날 때 보다 100일까지 키가 15cm 정도 커야하고 몸무게는 두배 이상 늘여야 살 수 있어요. 그래서 계속 먹고 자고해요. 온종일 누워만 있다보니 성장통이 오면 오징어 굽듯이 온몸을 비틀어야 그나마 괜찮아져요

저는 밤에 성장호르몬이 나와서 뼈가 늘어나 너무 아프고 신경질이 나요 그러니 제가 밤에 잠을 안자더라도 너무 나무라지마세요. 잠이 들려면 절 눕혀놓지만 말고 안아주세요. 한 자세로만 누워있으면 힘들어요. 살살 제 몸을 만져주세요

저는 지금 먹고 먹고 먹어도 자꾸 배가 고파요 배가 불러서 잠들 수 있게 젖을 충분히 주세요 뒤돌아서면 또 배가 고파져요 포만감이 느껴져야 기분좋게 오랫동안 잘 수 있어요

저는 몸에서 필요한 영양분이 많아서 모두 흡수하고 나면 응가를 하지 않을 때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너무 성급하게 병원에가서 관장하지 말아주세요 너무 창피하고 너무 아파요

왜 품에서 내려놓기만 하면 깨냐고 뭐라 하지 마세요 엄마 냄새는 세상에 태어나 가장 익숙한 냄새라 엄마 냄새를 맡아야 잠이 잘 와서 그래요

전 엄마만 믿고 세상에 나왔어요 제가 보채는데는 이유가 있을거에요 무조건 나무라지 말고 제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그리고 아빠는 엄마를 많이 도와주세요 엄마가 편해야 저도 편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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