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이게 사실일 리가 없어?”…의대생 국가고시 ‘선발대 실체’ 조사 요구하는 국민청원 등장

전국 의과대학생 86%가 국가고시 거부한 상황에서 오직 6명 만이 시험을 쳤다.

이러한 가운데 “의대생들이 국가고시에서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해왔다”다고 주장하며 조사를 요구한 국민청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의대생 국가고시 선발대의 실체를 파헤쳐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을 일반 시민이라고 밝히며 “국가고시 거부가 단순히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불만 때문에 이루어진 것으로만 알고 있었으나 사실 ‘선발대’의 시험 순서가 가장 마지막으로 미루어져 시험에서 떨어질까 봐 국가고시를 치르지 못한다는 내부폭로를 듣게 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있다.

청원글에 등장하는 ‘선발대’란 먼저 시험을 본 뒤 다른 학생들에게 시험문제를 알려주는 사람들을 이들을 뜻한다.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보면 접수 단계에서 응시일 선택이 가능하다.

그리고 시험이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된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달 국가고시 접수 기간이 마갑되는 31일, 의대생 단체는 기존 순번대로 전체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구했으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과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6일까지 재접수를 진행해 기존 응시 일자가 9월 1~18일 사이였던 재신청자는 11월로 응시일을 조정했다.

청원인은 이렇게 되면 가장 먼저 9월 초에 시험을 신청한 재접수자들이 11월 이후에 실기시험을 보게 되어 ‘선발대’로서 국가고시를 치르는 의미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지금까지 공공 의대는 공정성이 훼손된다고 줄기차게 반대하였으면서 정작 자신들이 의사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국가고시는 컨닝에 의해 진행되고 있었다는 폭로”를 듣고 경악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선발대 전수조사와 관련자 처벌, 재발 방지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하루만인 8일 오전 11시 기준 2만9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실제로 지난 2011년에도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집단 컨닝 사건이 발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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