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적자 상황”…서울시,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 추진한다

서울시가 5년 만에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추진에 나선다.

이데일리는 20일 서울시 측이 내년 초 요금 인상 확정을 목표로 대중교통 요금 관련 공청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르면 이달 내에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게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폭은 200원에서 3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현재 카드 결제를 기준으로 서울 지하철 요금은 1250원, 버스 요금은 1200원으로, 5년 전 각각 200원, 150원 요금 인상 이후 동결 상태였다. 요금이 인상되면 지하철 요금은 1450~1550원, 버스 요금은 1400~1500원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이유로는 서울교통공사와 버스업계의 적자 상황이 있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하철 누적 손실은 4000억, 버스는 2300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버스업계는 올해 서울시가 5000억원을 지원해야 할 정도로 재정이 열악하며 서울교통공사도 누적 적자가 1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해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인 인구가 갈수록 늘면서 노인 무임승차 손실액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게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주장이다.

한편, 이번 요금인상안은 시민 공청회를 거쳐 시의회에 보고된다고 해도 물가대책위원회 등 깐깐한 심의를 거쳐야 확정된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이어서 시의회에서 거부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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